2009년 7월 2일 목요일

제주 맛집 -- 독도 참치 제주점

어제는 오래간만에 몸이 허해서 보신도 하고 소주도 한잔 할겸  내가 아주 좋아하는 독도 참치집에 왔다.서울 사당역근처에서도 맛있는 참치 전문점이 있지만 거기보다 여기가 더 인테리어도 잘되어있고 참치맛도 더 한 것같았다. 집사람이 사당살때 같이 저녁먹으러 몇번가봤는데 참치를 내가 너무 좋아한 나머지 계속 달라고 하니깐 나중에는 "주방장이 여기까지입니다" 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 곳은 내가 양이 줄긴했지만 배부르게 먹을 정도로 주니 나에게는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 우리가 6시 40분쯤에 도착했을 때에는 텅 비어있던 테이블들이 7시가 지나면서 방부터 꽉차더니 나중에는 홀도 거의 다 찼던 것 같다.

 

각각의 테이블은 연인도 있었고,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의 악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우리같이 오래간만에 회식하러 온 일행도 있어보였다. 다들 자리에 앉자마다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어떤 곳에서 한바탕 웃음소리도 들였고 어떤곳에서는 건배소리도 들렸다. 조금 기다리다보니깐. 초벌요기라도 하라고 밑반찬을 가져다 주었는데 그 맛도 참 좋았던 것 같다. 무었보다 좋았던 것은 다 먹으면 종업원이 알아서 가져다 준다는 것이 참 인상깊었다. 사실, 반찬 더 달라고 한 번 말하면 동료들과 한 얘기가 중간에 약간 끊길수 있는데 여기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참 좋았다.

 

 

자 이정도면 2사람이 먹기에는 충분한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떤지요?

 

얘기가 부르익어갈 쯤에 메인 참치 요리가 나오는데 부위별로 다양하게 나온다. 다른 사람들은 \28,000짜리 스페셜을 시켜서 먹는데 우리는 그냥 6천원싼 보통을 시켰다. 차이점은 부위가 더 다양하고 맛있다고 하는데 보통도 맛은 빠지질 않는것 같아 그냥 보통으로 합의를 봤다.

 

 

이 참치를 다 먹으면 같은 장소에 똑같은 참치 혹은 주방장님이 특별히 서비스로 더 맛있는 부위를 주는 때도 있다. 그것도 다 떨어질쯤에 알아서 채워주니 우리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아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어제생각에 입안에서 참치가 사르르 녹는 것 같네요.

 

이 메인을 한 5접수 정도 먹으니 배가 불러서 더이상은 못 먹겠더라구요. 그래도 남기면 다음에 덜 줄 것같아 열심히 다 먹기는 했습니다. 거의 손님들이 배가 부르쯤에 국물하고 탕종류의 음식이 나오는데 주방장이 그걸 어떻게 기가막히게 잘 아는지 손님이 많은 이유가 다 있는 것 같더라구요.

 

 

소주는 약 반병먹었고 나와 같이간 형님은 한병반정도를 맛있는 약주와 함께 먹었는데 좀 아쉬운것같아 맥주한병을 시켜 소맥을 해서 먹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머리가 아푸지 않고 평상시보다 피부와 혈색이 더 좋아진 것같았다. 어제는 정말 좋은 음식을 먹은 것 같아서 오늘 컨디션이 최상이다.

 

여행이 아닌 일하러 제주도에 와서 술먹을 곳이 없을 까 고민하시는 분이 있으면 적극추천한다.

 

명함을 얻어와서 올려본다.

 

 

 

댓글 3개:

  1. 오늘 참치먹으로 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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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술은 적당히 드시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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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제주 맛집 -- 독도 참치 제주점
    어제는 오래간만에 몸이 허해서 보신도 하고 소주도 한잔 할겸 내가 아주 좋아하는 독도 참치집에 왔다.서울 사당역근처에서도 맛있는 참치 전문점이 있지만 거기보다 여기가 더 인테리어도 잘되어있고 참치맛도 더 한 것같았다. 집사람이 사당살때 같이 저녁먹으러 몇번가봤는데 참치를 내가 너무 좋아한 나머지 계속 달라고 하니깐 나중에는 "주방장이 여기까지입니다" 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 곳은 내가 양이 줄긴했지만 배부르게 먹을 정도로 주니 나에게는 정말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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