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황금불가마에 다녀왔다. 찜질방하면 서영이가 너무 어려서 2번갔다가 다 혼줄만 나서 돌아온 기억이 있는데 한번은 송죽원(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한정식과 찜질방을 함께하는 곳)에 데리고 갔다가 계단에서 굴러 이마를 다쳐서 좀처럼 찜질방에 갈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그 날 마침 갈곳도 마당치 않고 집사람도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황금불가마에 놀러갔다.
황금불가마는 제주시 이도이동 고기국수가 맛있는 국수장터 맞은 편에 위치한 찜질방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특히 젊은 대학생들이 자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난 어머이날 기념으로 판매한 쿠폰( 2800원 * 200장 = \280,000 )을 사서 자주 헬스하러 다니곤 한다.
요즘은 여름이라 그런지 주말인데도 사람도 별로 많지 않고 좋았던 것 같다. 가서 갓 딴 귤 ( 당도 20 Brix 나오는 것)도 먹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마스기차도 태워주었는데 난 제일 좋았던 것이 1000원 넣고 한 안마기였던것같다. 목욕을 다 마치고 나올려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아들 형준이가 음료수를 사달라고 해서 깜찍이와 포카리하나를 사서 나왔다. 둘이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좀 달라고 해도 주지도 않아 난 서영이가 다 먹고 준 포카리캔에 물을 넣어 먹었다.
목욕을 하고 너무 목이 마르고 해서 집사람과 함께 팥빙수를 먹으러 제주시청 옆에 있는 탐엔탐스에 와서 1인용 팥빙수를 시켜서 3명(나, 부인, 형준이)이 배부르게 먹었다. 1인용이지만 양이 풍부하여 3명 정도는 충분이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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