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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6일 월요일

제주 맛 집 -- 추어탕 집

오래간만에 방문한 집인데 여전히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 집은 입구부터 나무와 화초들로 둘러싸여있어 올 때마다 기분이 좋은 집이기도 하다.

 

 

그날 따라 몸이 감기 때문인지 허해서 가족을 데리고 온 추어탕 집이다. 이 집이 다른 여느 추어탕 집과 틀린 점은 테이블마다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야채들로 가득 한 그릇이 놓여져 있다는 것인데 야채를 좋아하는 분이나 다이어트 하는 분께 추천하는 집이다.

 

 

또, 반찬도 깔끔 정갈 다양해서 여기저기서 반찬 더 달라는 소리로 시끌 복적하다.

 

 

우리는 특별히 아이들하고 함께 먹기 위해 고추와 매운 것은 따로 담아달라고 했는데 아이들 먹을 것을 덜어 준 후 나중에 다대기와 산초가루 조금을 넣어서 먹으면 맛이 끝내준다. 우리 아들도 요새 통 밥을 잘 먹지 않았는데 그날따라 밥 한 그릇을 둑딱 해치웠고 딸은 밥 다 먹고 후식으로 야채그릇에 담겨있던 당근 하나 물고 조금씩 갉아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음식이 맛있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또 주인 아주머니가 오래간만에 왔다고 아이들 먹게 김도 주셔도 더욱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주위로는 구경할 것도 많은데 장식이며 화초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리 조리 살펴보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내 눈에 확 띄는 것은 항아리 같은데 분수역할을 하는 것이 있었는데 참 탐나고 보기에도 운치 있어 보였다.

 

 

 

이곳은 길가 변에 위치해 있어 주차하기가 좀 힘들을 수 있는데 그것도 앞쪽 문예회관에 주차하고 걸어오면 운동도 되고 돌아갈 때는 소화도 되고 일석이조로 좋은 것 같았다.

 

 

2009년 7월 5일 일요일

여름별미 - 어진이네 횟집

생애 처음으로 하우스감귤을 시작하시느라 고생하신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자리로 유명한 보목리로 고고씽~

날씨도 좋고 서귀포 가는 길도 멋있지만, 쩝... 창 밖의 현실과는 다르게 장난치고 찡찡대는 우리 강아지들... 그러나... ㅋㅋ

도착하자마자 밥 먹을 생각에 기분이 up!!! 입구에 전과는 다르게 만들어져 있는 간이물고기 수조를 보고 기뻐하는 아들, 딸을 보고 한번 더 기분이 up!!!!

 

한치(약간 큼)

쥐치(쥐포의 재료)

 

물고기 보고 들어서는 순간 수많은 사람들에 놀랐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고, 여전히 젓가락 들고 오랜 시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옛날과는 다르게 곳곳에 붙여있는 경고문(?)들. - 식초(다른 곳에선 절대 볼 수 없는 빙초산이 테이블 위에 있다) 조심해라, 사고나면 책임 안 진다. 우린 기계로 자리 썰지 않는다, 믿지 못하면 먹지 말아라(푸하하하~~) 등등.

빙초산 주의

손으로 썬다는 강조문구

 

1시에 도착해서 2시까지... 기다리다 지쳐서 나가는 관광객도 있었고(인내는 필수. 그냥 가는 모습을 보고 내가 더 안타까운 이유는...)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입이 즐거우려면 마음을 비워라~~~그리고 이 즐비한 매스컴탄 흔적들

 

 

1시간의 인고 끝에 나왔당. 이 집의 자랑 자리물회, 자리구이!!!

자리물회를 못 먹는 집사람을 위해 1인분이 안 나온다고 해서 같이 시킨 생한치물회!!!

 

 

여전히 나와 집사람은 아이들 자리와 꽁치(서비스로 주는데 일반 일식집에서 덤으로 나오는 꽁치보다 훨씬 맛있었다) 살 발라주기에 바빴고(주의 자리 까시는 너무 잔 것이 많으니 아이들에게 줄때 다시한 번 신경써야한다) , 먹을거리 앞에 두고 이럴때마다 속으로 쬐끔 화가 치민다... ㅎㅎ

맛 최고!!! 그러나 친절서비스는 아예 기대를 하지 말라.

또한 언제 우리 차례냐고 화 내지 말라. 돌아오는 건 면박뿐이니... ㅋㅋㅋ

창 밖의 멋진 바다풍경을 구경하며 정 생각할 것이 없으면 옛사랑이라도 추억하며 마음을 비우고 있으면 내 차례가 올지니...

또한 후식인 커피 역시 갑자기 100원을 받기 시작. 이유인즉슨 버려지는 커피가 많다나...

이 또한 역시 틀린 말이 아니지 않는가...

인내와 너그러움을 가지면 최고의 물회 맛을 선사하는 집. 유명하지만 실망시키지 않는 바로 그곳이 어진이네 횟집이다~ 이 집 바로 옆에는 지금은 고인되신 아주 유명하셨던 코미디언의 별장도 있고 지금도 열심히 활동을 하시는 유명한 탤런트 분의 별장도 있다고 합니다.

 

어진이네 앞 수호신

 

어진이네 옆 섬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2009년 7월 4일 토요일

제주맛집 – 비빔냉면, 갈비탕

오늘은 무지 더운 날씨인 것 같아 방 사람들과 함께 오래간만에 냉면을 먹으러 왔다.제주도에서 냉면 맛있다고 한 집에 몇 군데 가봤지만 이곳같이 맛있는 곳은 없는 것 같다.여기서 잠깐 내가 가 본 냉면집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1. 정박사 냉면  

 이 곳은 칡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냉면도 맛있지만 만두맛이 일품이다.

 

2. 쌍봉냉면

이 곳은 냉면보다는 갈비찜이 더 맛있는 곳이다. 갈비찜에 소주 드시려면 추천한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대광식당은 점심시간에는 식당에 앉을 자리가 없어 대략 한 10분은 기다려야 하는데 아줌마 계모임에서부터 등산하고 내려오신 분까지 다양한 손님이 오는 곳이다. 특히, 나같이 와사비나 겨자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선 반찬하고 겨자, 그다음에 다대기, 육수 2개(하나는 그냥 먹는, 하나는 비빔국수에 넣어먹는)가 나오고, 비빔국수가 나오는데 이걸 맛있게 먹는 법(극히 개인적인 판단이지만)은 우선 육수와 다대기를 넣고 가위로 잘게 썬다(아주 잘게 후루룩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그런 다음 식초를 첨가하고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 난 곱배기를 시켰는데 다른 사람 보통먹을 때쯤 나도 다 먹는다.

아이들은 좀 매울 수 있으니 물냉면(비추천)이나 갈비탕(적극추천)을 시켜주면 아주 잘 먹는다.

   

 

 

2009년 7월 3일 금요일

제주 맛집 - 추자도 굴비, 옥돔 정식 (updated on 0702)

평가지수(총 별 5개) : ****

 

오늘은 저녁에 가족과 함께 맛있는 정식을 먹을 수 있는 집을 소개한다. 지난번에 소개되었던 그 맛집이지만 그 날은 굴비정식을 소개했고 오늘은 옥돔 정식을 소개할까 한다.

 

이곳의 메뉴는 주로 정식류가 대부분으로 반찬을 상에 다 올려놓지 못할 정도로 그 종류도 다양한데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한 서민의 메뉴로 반찬이 고정일부 빼고 교체가 되니깐 한 음식에 질리는 법은 없을 거라 생각된다.

 

이집의 옥돔 정식과 추자도 굴비 정식은 정말로 4인가족 (어른 2, 아이2)에게 적극 추천하는 메뉴다.

 

우리집도 이곳에 가면 정말 배부르다고 소리가 나올정도로 맛있게 먹는데 아들놈이 이집 음식을 너무 좋아해 자주 가는 편이다.

 

 

 

 

 

이곳은 제주시 노형에 위치한 전주아줌마식당이란 집으로 이곳 사장님 할머니의 명성은

 

 

보시는 봐와 같으며 어제는 옥돔정식에 한치물회를 시켜서 먹었는데 한치물회는 생물이 아니어서 그런지 생물로 먹었던 표선의 물회집보다는 좀 못했으나 국물은 시원하고 담백했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내 임무는 옥돔 뼈 발라주는 것이었는데 발라주기가 무섭게 두놈과 부인이 눈깜짝할 사이에 먹어 치워서 난 뼈만 씹다가 온 것 같다. 그래도 저녁을 맛있게 먹고 단란하게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